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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국 신진학자 한반도 평화 머리 맞대”…통일부, 통일아카데미로 국제 공감대 확대
정치

“10개국 신진학자 한반도 평화 머리 맞대”…통일부, 통일아카데미로 국제 공감대 확대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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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국 신진학자들이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이 마련한 아카데미에서 한반도 평화 해법을 모색한다. 각국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한반도 통일 이슈를 둘러싼 국제적 시각과 네트워크 형성이 이뤄지고 있다.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은 8일부터 17일까지 제13회 해외 신진학자 통일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등 10개국에서 신진학자 11명이 참석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한다.

참가자들은 아카데미 기간 동안 국제질서와 기후변화 등 동시대 이슈를 한반도 문제와 연결하는 특강을 수강한다. 또 파주와 연천 등 접경지역 현장 견학과 북한이탈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한반도의 현실을 직접 체감할 예정이다.

 

특히 16일에는 학술회의를 개최해 한반도 평화 실현 방안과 국제사회의 역할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전문가들의 활발한 의견 교류가 한반도 문제의 국제적 공감대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통일아카데미를 계기로 한반도 통일 논의의 외연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해외 신진 연구자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확대가 향후 남북 교류와 국제사회 협력 증진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해외 신진학자 통일아카데미는 2013년 시작된 뒤 올해 13번째 행사로, 지난 12년간 336명의 해외 한반도 전문가를 배출했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국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반도 평화 담론 확산을 이어갈 방침이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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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통일아카데미#한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