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영 14% 급등”…PER 261배에도 순매수 몰려

박다해 기자
입력

고영의 주가가 11월 6일 장 초반 크게 올랐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 기준 고영은 18,580원을 기록, 전 거래일 종가(16,280원)보다 2,300원(14.13%) 급등했다. 주가는 시가 16,950원에 출발해 16,920원~18,800원 사이에서 움직이며, 장중 변동폭은 1,880원에 이르렀다.  

 

이날 거래량은 1,730만여 주, 거래대금은 3,159억 5,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고영은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1조 2,784억 원으로 63위에 올랐다. 이날 상승률은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2.44%)을 크게 웃돌았다. 이 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61.69배로, 동일업종 PER인 83.27배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외국인 소진율은 15.73%였다.

 

증권가에서는 수급 개선과 시장 관심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PER이 업종 평균보다 크게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실적 개선에 대한 선제적 기대감도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출처=고영
출처=고영

시장 전문가들은 고영의 시총 및 거래대금 규모와 높은 PER, 그리고 외국인 보유율을 주목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 내에서 동종 대형주 대비 높은 변동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제기된다.

 

향후 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투자 동향, 국내 IT 수주 흐름 등 외부 요인과 동사의 업황 전망에 따라 추가 상승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박다해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고영#코스닥#주가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