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태 부회장 선임”…차바이오텍, 미래성장 중심 재편 가속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이 차원태 전 차 의과학대학교 총장을 부회장 겸 차바이오텍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선임했다. 차원태 부회장은 글로벌 보건·경영·연구개발 분야에서의 이력을 바탕으로 그룹의 차세대 리더십을 강화하며, 바이오 산업 내 전략적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인사를 그룹의 글로벌 R&D 경쟁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체계 고도화,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한 중대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차 부회장은 미국 듀크대 생물해부학과, 예일대 공공보건학 석사, MIT 경영학 석사, 연세대 보건학 박사 등 학력과 미 할리우드차병원 및 차헬스시스템즈에서 최고운영·전략책임자를 두루 거친 이력이 있다. 그는 차 의과학대학교 총장직을 통해 국내외 의료·바이오 산업 네트워크 및 산학연 협력 경험을 쌓았다. 특히 이번 선임은 미래 성장 동력 마련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한 역량 강화를 단행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주목받는다.

ESG 경영 강화와 신시장 개척에 대한 의지가 명확히 드러난다. 차바이오텍은 재생의료, 세포치료제 등 차세대 플랫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 차 부회장의 전략적 리더십 아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기술 혁신,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 움직임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그룹 측은 차 부회장이 계열사 전반의 성장 기반 마련과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 미래 신사업 발굴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국내 바이오 업계는 세대교체와 글로벌 감각을 겸비한 경영진 영입을 속도전의 분기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미국 필두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차병원그룹 역시 선진 경영 및 국제 인증 체계 도입, 윤리·사회적 책임을 테마로 한 조직문화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SG 경영 요구, 연구개발 투자 확대, 데이터·환자 정보 관리 등 행정·규제 환경 변화도 적극 대응 과제로 꼽힌다. 차병원그룹은 해외 협력 강화, 임상 네트워크 확장, 빅데이터 기반 진단·치료 플랫폼 등 국내외 바이오 시장의 실제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움직여 왔다. 전문가들은 “차원태 부회장 선임이 향후 그룹 미래 구상과 산업 내 경쟁력 재배치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이 미래 성장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