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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1.79% 하락 마감”…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실적 둔화 우려
경제

“금호석유화학 1.79% 하락 마감”…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실적 둔화 우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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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주가가 8월 22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영향으로 크게 하락했다. 실적 둔화와 업황 부진 우려가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업계는 향후 업황 반등과 실적 회복이 주가 향방의 관건으로 꼽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22일 금호석유화학(종목코드 011780)은 전일 대비 1.79%(2,000원) 하락한 110,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고가는 112,600원, 저가는 종가와 같은 110,000원으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거래량은 50,678주, 거래대금은 약 56억 원을 기록했다.

출처=금호석유화학
출처=금호석유화학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최근 6거래일 중 외국인은 4거래일 동안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 보유 비율은 18.33%로 나타났다.

 

지난 6월 기준 금호석유화학의 매출액은 1조 7,734억 원, 영업이익은 652억 원, 순이익은 5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 3.68%, 순이익률 3.26% 등 수익성이 예년 대비 크게 낮아진 모습이다. 현재 PER은 11.17배, PBR은 0.46배로 저평가 상태지만, 석유화학 산업 전반의 부진과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며 상승 탄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석유화학 업황의 악화와 실적 둔화가 투자심리 위축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ESG 경영 강화, 배당 성향 유지 등 장기적 투자 가치 제고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60,214원으로 제시됐다. 다만 현 주가와 괴리가 커 실적 반등과 업황 회복이 주가 반등의 전제 조건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석유화학 업황 및 실적 회복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당분간 투자자들은 업황과 수익성 모멘텀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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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외국인매도#석유화학업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