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뷔 전역의 아침”…춘천 하늘 물들인 팬심→완전체 기대가 출렁였다
아침 안개 사이로 긴장과 환희가 엇갈린 얼굴들이 춘천 부근을 가득 채웠다. 방탄소년단 RM과 뷔가 오랜 군 복무를 끝내고 돌아오는 그 순간, 현장은 한 편의 서사가 돼 많은 이들의 가슴을 흔들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팬들은 다시 시작될 무대의 서막을 꿈꾸며,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진심 어린 축하와 대견함을 전했다.
RM은 15사단 군악대, 뷔는 육군 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묵묵히 임무를 완수했다. 소속사 측의 안전 당부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물론 일본, 필리핀, 브라질 등 다양한 국적의 팬들이 춘천에 모여 조용하지만 깊은 함성으로 두 스타를 맞았다. 길게 펼쳐진 플래카드와 “태형이 전역을 축하해. 너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할게”라는 애드벌룬이 하늘을 수놓았고, 버스 광고와 응원 메시지가 현장의 곳곳을 물들였다.

이달 안에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 전체가 사회로 돌아온다. 진과 제이홉은 이미 복귀해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을 재개했다. 지민과 정국 또한 곧 뒤따라 연천에서 제대를 준비 중이며, 슈가는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드디어 모두가 한자리에 있게 된다는 소식에 팬덤 아미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하이브는 데뷔 12주년을 기념해 용산 사옥 외벽을 BTS와 팬덤 아미 로고, 그리고 “WE ARE BACK” 메시지로 물들이며 감동을 더했다. 13일부터 14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이어지는 공식 ‘BTS 페스타’는 2014년부터 이어져온 소중한 전통이며, 올해는 일곱 멤버의 재회에 의미가 더해진다. 현장에는 애틋함과 설렘이 교차하며, 팬들은 그 어느 해보다 벅찬 마음으로 운집할 예정이다.
특히 제이홉은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 공연으로 팬들과 직접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많은 이들은 이번 축제와 콘서트에 전 멤버가 함께할지 기대를 키우고 있다. RM과 뷔의 전역은 단순한 복귀를 넘어 전 세계 아미에게 커다란 축하와 새출발의 울림을 전했다. 춘천 하늘을 수놓은 메아리와 함께, 일상으로 돌아온 방탄소년단이 ‘BTS 페스타’에서 어떤 감동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BTS 페스타’는 내달 13일부터 14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며,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완전체로 맞이할 방탄소년단의 특별한 순간을 알리는 또 다른 출발점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