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ERP 혁신 가속”…SK AX·SAP, 글로벌 시장 협력→사업 확장 본격화

글로벌 IT 산업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패러다임의 근본적 이행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 흐름의 중심에서 SK AX와 SAP가 손을 맞잡고, AI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 혁신 모델을 공동 개발·확산하는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 산업 전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양사의 공조는 단순한 기술 연계를 넘어 ERP 시스템의 본질을 AI 중심으로 재정의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SK AX와 SAP는 각각 독자적 AI 기술력과 글로벌 비즈니스 AI 역량을 결집해, ERP 신규 도입 및 업그레이드 전환을 모색하는 기업들에게 혁신적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존의 ERP가 디지털화·클라우드 기반 전환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이번 협력은 ERP의 구조 자체를 재설계해,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을 비약적으로 높이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실제로 SK AX는 SAP의 표준 프로세스와 AI 임베디드 시스템을 접목, 국내 엔터프라이즈급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중심의 역량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아키텍처 확장 전략과 AI 비즈니스 스위트 확산이라는 양사 공통의 목표 아래 전방위 협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SK AX가 축적한 산업별 AI 구현 노하우와 클라우드 ERP 역량, SAP의 글로벌 프로젝트 자원 및 검증된 방법론이 유기적으로 융합되며, 완성도와 안정성을 꾀한다. 더욱이, 쉐어드 서비스 기반 AI 자동화 운영체계도 실현될 전망이다. 마노스 SAP 최고매출책임자는 SK AX의 실행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협업이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 가속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건일 SK AX 부문장 역시, 기술 준비는 이미 마쳤으며, 실제 산업군 확산과 신뢰 가능한 AI ERP 모델 구축·운영에 역량을 집중할 것임을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본 행보가 국내외 기업 경쟁력 구조에 실질적 변화를 예고한다고 진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