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해외 투어도 한 플랫폼서”…NOL, 투어·티켓 카테고리 공식 오픈
IT/바이오

“해외 투어도 한 플랫폼서”…NOL, 투어·티켓 카테고리 공식 오픈

이준서 기자
입력

해외여행 시장에서 IT 기반 플랫폼 업체들의 서비스 통합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놀유니버스의 여행 플랫폼 NOL이 21일 해외 투어·티켓 카테고리를 공식 오픈하며, 항공·숙소·현지 체험을 모두 아우르는 원스톱 여행 예약 동선을 구축했다. 여행자의 여정 전 단계에 걸쳐 상품 선택과 결제, 실시간 입장권 발급까지 모두 플랫폼 내에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 경험 혁신이 기대된다. 업계는 이번 신규 카테고리 론칭을 '여행 서비스 패러다임 전환'의 분기점으로 주목하고 있다.

 

NOL의 신규 서비스는 전 세계 4만 개 이상의 투어·티켓 상품을 확보하고, 지역별 인기 체험을 큐레이션하는 한편 QR 기반 실시간 입장권 발급 시스템을 도입했다. 여행자들은 항공권, 숙소에 이어 현지 투어 및 입장권까지 한 번에 예약·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예약 프로세스 단순화와 여정 파편화 해소에 중점을 둔 서비스 구조로, 차별화된 여가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 및 개별 여행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술적으로 NOL은 글로벌 파트너십 네트워크와 연동해 실시간 상품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입장권 발급 자동화 등 IT 접목을 강화하고 있다. QR 코드 기반 실시간 입장권 시스템은 기존 바우처 교환 및 대기 시간을 단축해 사용자 편의성을 두 배 이상 높였다.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지역별 인기 상품 추천 기능 등 플랫폼 경쟁력이 주목된다.

 

시장과 이용자 관점에서 NOL이 마련한 신규 상품군은 현지 투어, 공연, 스포츠, 어드벤처 콘텐츠 등 체험 범위가 대폭 확장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나트랑 판랑사막 일일 투어, 다낭 바나 힐 입장권, 프라하 스카이다이빙 등 인기 체험권이 한정 프로모션 형태로 선착순 제공되며, 쿠폰팩과 항공·숙소 결합 할인 등 다양한 가격 혜택도 함께 추진된다. 전체 여행 계획을 플랫폼 한 곳에서 끝낼 수 있어 여행 준비의 효율성을 높인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시장에서는 이처럼 투어·티켓 카테고리와 맞춤형 큐레이션, 실시간 입장 시스템 등 고객 중심적 서비스 통합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익스피디아, 부킹닷컴 등도 유사한 모듈을 확대하는 추세다. NOL은 차별화된 현지 단독 콘텐츠와 전문성,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강조하며 향후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규제 측면에서는 해외 투어·티켓 거래 시 안전성과 예약 취소·환불 기준 등 소비자 보호 장치가 산업 표준으로 중요해지는 상황이다. 데이터 기반 여정 분석 및 결제 보안 기술 적용 등 서비스 신뢰성 확보가 플랫폼 사업자들의 과제가 되고 있다.

 

윤민욱 놀유니버스 해외 T&A 소싱영업 팀장은 “여행 목적지 도착 이후부터의 설렘과 만족까지 책임지는 심리스(seamless)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NOL만의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통한 여행 가치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서비스 진화가 여행 플랫폼 시장 구조 자체의 전환점이 될지 주시하고 있다.

이준서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nol#놀유니버스#해외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