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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조정 속 하락세”…두산로보틱스, 8일 장중 약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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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조정 속 하락세”…두산로보틱스, 8일 장중 약세 이어져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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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가 8일 주식시장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55분 현재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60,800원으로 전일 종가(61,600원)보다 1.30% 하락한 수준이다. 장 시작은 61,900원에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는 62,200원, 저가는 60,100원까지 내려갔다. 거래량은 128,558주, 거래대금은 786억 원 규모를 기록 중이다.

 

8일 코스피 시장에서 기술주 전반이 조정 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두산로보틱스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장 초반엔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 오전 10시를 전후로 뚜렷한 매도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일시적으로 저점까지 빠졌다. 이후 일부 반등을 시도했지만, 여전히 전일 대비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두산로보틱스는 산업용 협동로봇 제조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는 최근 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전방 산업이 지연된 투자 사이클과 세계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로봇 등 첨단 설비에 대한 매수세도 다소 관망세로 돌아선 분위기다. 업계 전문가들은 “기술주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투자심리가 보수적으로 전환되는 경향이 짙다”며 “실적 회복이나 수주 확대 등의 모멘텀이 추가적으로 뒷받침돼야 주가 반전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올해 스마트공장, 첨단기계 자동화 설비 확대 등 산업용 로봇 도입 지원책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금리와 글로벌 기술주 동조화 흐름에 영향을 받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두산로보틱스 등 기술주가 산업 내 혁신성·미래 성장성은 인정받고 있으나, 당분간은 투자심리와 실적 불확실성에 따라 주가 등락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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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산업용로봇#기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