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서 순애보 눈빛 한가운데”…김정우 종영 소감→여운 남긴 마지막 장면 속 성장
따뜻함이 번진 안방극장 한가운데 서이서가 있었다.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의 마지막 회를 마친 배우 서이서는 김정우라는 캐릭터와의 이별을 특별한 소회로 담아 어른스러운 작별을 건넸다. 익숙한 미소 뒤에 섬세한 불안과 감정의 그늘을 켜켜이 그려낸 그는, 드라마 내내 사랑에 서툰 청춘의 진실함과 성장통을 노래했다.
‘우리영화’에서 서이서는 영화 ‘하얀 사랑’의 남자 주인공이자, 자신을 바라보는 수많은 시선 속에서 흔들리는 톱스타 김정우로 변신했다. 겉으로는 당당하고 사랑에 솔직하지만, 내부의 불안과 자기 고백을 결코 숨기지 않는 인물로서, 서이서는 김정우의 솔직함과 순수함을 순간마다 깊이 새겼다. 채서영과 진심을 나누는 장면에선 반짝이는 청춘의 감정부터 상처의 흔적까지 세밀하게 그려내 시청자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남겼다.

또한 이다음의 곁을 지키면서 한뼘 더 성장해가는 내면을 완성도 있게 보여준 점이 인상 깊었다. 사랑에 있어 서툰 점이 실제 자신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고 밝힌 서이서는, 작품의 애틋함과 인간적인 공허함을 고스란히 안방에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는 선후배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며 진짜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며, 이번 작품이 배우 인생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됐다고 소회했다.
서이서는 마지막 인사에서 함께 울고 웃으며 마음을 나누어 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남겼다. 삶의 작은 순간과 소중한 사람들의 온기를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기에, ‘우리영화’가 앞으로도 누군가의 마음에 작은 위안점으로 남길 바란다는 따뜻한 뜻도 더했다. 그는 시대극, 액션, 판타지 등 장르의 경계를 넘어 더 폭넓은 연기로 시청자를 만나고 싶다는 포부 또한 내비쳤다.
서이서가 안긴 순애보의 눈빛과 성장의 서사는 ‘우리영화’가 남긴 아름다운 선물로 남았다. 따스한 결말과 여운을 안긴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는 지난 19일 방송을 끝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