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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온시아 IMC-002, 면역항암제 2차 전략 부상”→임상 데이터로 세계 시장 주목
IT/바이오

“이뮨온시아 IMC-002, 면역항암제 2차 전략 부상”→임상 데이터로 세계 시장 주목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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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온시아가 자사 CD47 타깃 면역항암제 IMC-002를 통해 간세포암 환자를 위한 2차 치료 혁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5)에서 발표된 임상 1b상 중간 결과는 IMC-002의 안전성 및 효능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입증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난치성 암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IT와 바이오의 최전선에서 마련된 이번 성과는 유한양행의 전략적 자회사 이뮨온시아의 혁신 역량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키는 계기로 평가된다.

 

IMC-002와 렌바티닙 병용요법의 임상 1b상은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초기 유효성을 중심으로 분석됐다. 연구 결과, 빈혈 등 혈액학적 부작용은 15%에서 경미하게 관찰되었고, 호중구감소증 및 혈소판감소증과 같은 중대 이상반응은 전혀 보고되지 않았다. 이상반응의 96%가 1~2등급의 경미한 수준에 그쳐,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유효성 평가에선 환자 10명 중 3명에서 종양 크기 30% 이상 축소라는 부분반응이 나타났고, 질병조절률은 80%,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8.3개월로 측정됐다. 특히 1차 면역항암제 치료에 내성을 보인 환자 중 두 명이 반응을 보여,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2차 치료군 환자에도 새로운 희망을 제시했다.

이뮨온시아 IMC-002, 면역항암제 2차 전략 부상
이뮨온시아 IMC-002, 면역항암제 2차 전략 부상

이뮨온시아는 AI 기반 디지털 병리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정밀 바이오마커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이는 환자 예후의 예측 정밀도를 높여 혁신 신약의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확장할 전망이다. CD47은 암세포의 면역회피 신호로, 해당 기전을 표적하는 IMC-002는 바이오신약 개발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제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이뮨온시아는 2021년 중국 3D메디슨에 IMC-002 기술을 4억7000만 달러 규모로 이전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상업화 및 국내외 규제 허들을 넘기 위한 전략적 로드맵을 가속화하고 있다.

 

업계는 이뮨온시아의 코스닥 상장과 함께, AI 기반 환자 선별·반응 예측의 임상 통합이라는 상업적 플랫폼 확장에 주목하고 있다. 홍정용 삼상서울병원 교수는 “1차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게서 2차 치료의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IMC-002와 렌바티닙의 병용요법이 향후 새로운 치료 기준을 수립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IMC-002의 성과는 임상 2상,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 AI바이오마커의 기술 동반 확장으로 바이오 의약 시장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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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온시아#imc-002#cd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