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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서 OST가 부른 봄빛 결심”…안예은, 노랫결에 담긴 다짐→팬심 자극한 서정적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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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서 OST가 부른 봄빛 결심”…안예은, 노랫결에 담긴 다짐→팬심 자극한 서정적 물결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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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록 풀밭 위로 부는 바람과 몽환적 하늘빛 아래, 가수 안예은은 자신만의 서정과 진심을 담아 새 OST ‘귀화서, 사혼화’를 완성했다. 한옥과 유리 온실, 꽃으로 가득한 정원 풍경이 수채화처럼 펼쳐지며, 삶의 무게와 다짐이 조용하게 스며드는 공간에 특별함을 더했다.  

 

이번 OST 일러스트는 맑은 유리 온실과 아날로그 감성이 더해진 소품, 잔잔하게 살아 숨 쉬는 꽃과 동물로 채워져, 안예은의 독특한 세계관을 한껏 드러냈다. 풀밭과 햇살, 낮게 깔린 돌담은 계절의 향기와 시간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했다. 무엇보다 감각적 색채와 묵직한 메시지가 어우러져, 작품과 음악을 잇는 서정의 다리를 만들었다.  

“살아냅시다”…안예은, 도서 OST 작업→감각적 서정 완성 / 가수 안예은 인스타그램
“살아냅시다”…안예은, 도서 OST 작업→감각적 서정 완성 / 가수 안예은 인스타그램

작가 김선미의 소설 ‘귀화서, 마지막 꽃을 지킵니다’에 영감을 받은 이번 곡에서 안예은은 직접 작사, 작곡, 편곡, 보컬까지 맡으며 전면에 나섰다. 딸기바나나클럽이 편곡에 참여했고, 홍효진, 신종윤, 오현진 등이 풍부한 코러스로 감정을 더했다. 이병인 엔지니어의 녹음과 믹싱이 어우러지며 완성된 음원에는 안예은만의 결연한 의지와 삶에 대한 고백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안예은은 “도서의 ost도 작업해봅니다 좋은 기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살아냅시다”라며 담백하고도 애틋한 소회를 남겼다. 팬들은 “안예은만의 색채가 느껴져서 기대된다”, “새로운 시도를 응원한다”며 격려를 보냈고, 도서 OST라는 파격적 선택에 공감 섞인 찬사도 쏟아졌다.  

 

팝, 민요, 국악 등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던 안예은이 이번엔 문학과 음악의 경계마저 허문 선택으로 음악 팬들을 매료시켰다. 누구나 한 번쯤 살아내야 했던 순간을 노래로 풀어낸 이번 OST는, 풍부한 서정과 잔잔한 위로를 남기며 잊지 못할 울림을 남겼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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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예은#귀화서#사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