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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 줄기세포 신화의 출렁임”…치료제 중심 성장의 그림자→외국인 이탈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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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 줄기세포 신화의 출렁임”…치료제 중심 성장의 그림자→외국인 이탈 신호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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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기반 미래 의학 산업의 꿈을 좇아온 네이처셀이 다시 한 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줄기세포 치료제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네이처셀은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26,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한층 단단해진 저력을 보여주는 듯했으나, 어느 때보다 미묘한 등락의 흐름도 함께 드러냈다. 오후 1시 31분 기준, 269,626주의 활발한 거래량과 69억 원에 달하는 거래대금은 투자자들의 복합적 심리를 대변하듯 적막함 대신 알 수 없는 긴장감으로 채워졌다.

 

네이처셀은 줄기세포 치료제 사업 뿐 아니라, 줄기세포 화장품과 배양배지, 음식료품 등 다각화 전략을 펼치며 미래 헬스케어 산업의 입지를 굳혀왔다. 그러나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법이 본격화된 변화의 흐름 속, 줄기세포 치료제의 상용화 추진이라는 네이처셀의 과감한 시도들은 시장에서 다시금 신뢰와 의문이 교차하는 순간을 맞이했다. 특히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이 꾸준히 확대되는 과정에서도, 장중 최고가 26,450원과 최저가 25,350원 사이의 출렁임은 감춰두었던 긴장감을 드러내는 신호처럼 시장을 스쳤다.

출처=네이처셀
출처=네이처셀

무엇보다 외국인 보유율이 7.49%에 이르나, 업종 평균 PER 대비 -85.99배라는 낮은 수치는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는 현실을 일깨운다. 1971년 설립된 이후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네이처셀이기에, 시장의 시선은 과거와 미래, 조용히 스며드는 변화의 온도를 함께 주시하고 있다.

 

네이처셀의 줄기세포 중심 신약 개발이 본격화되는 과정과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전의 장면은 오늘도 복합적인 거래 흐름 속에서 한 번 더 깊은 파장으로 돌아오고 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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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줄기세포치료제#글로벌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