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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아이 메간·라라 동시 당당 선언”…글로벌 K팝 팀, 경계 넘는 용기→팬심 격동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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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돌 캣츠아이의 메간이 자신의 성 정체성을 꺼내 들며 다시 한 번 K팝 신에 신선한 파문을 일으켰다. 팬들과의 라이브 방송 속에서 “커밍아웃하겠다. 난 양성애자”라는 진솔한 밝힘과 함께 라라와의 포옹이 이어지자, 밝고도 단단한 용기가 방송 너머로 전해졌다. 메간의 곁에서 자연스레 환하게 웃어 보이던 라라 역시 각별한 위로와 공감으로 또 하나의 벽을 허물었다.
이로써 캣츠아이는 현역 K팝 걸그룹 최초로 두 명의 성소수자 멤버가 한 무대에 서는 팀으로 기록됐다. 앞서 라라는 지난 3월, 위버스를 통해 “나는 동성애자”라고 자신만의 속삭임을 세상에 알렸다. 경계와 편견을 넘어서는 이들의 선언은 팬덤과 대중 모두에게 깊고도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캣츠아이는 글로벌 오디션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탄생한 6인조 다국적 그룹이다. 새로운 세상이 꿈틀거리는 무대 위, 이들의 목소리는 누군가에겐 도전이고 다른 누군가에겐 위로로 남는다. 더 나아가 K팝이 품을 수 있는 다양성과 포용의 의미를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증명하고 있다. 캣츠아이의 두 번째 미니앨범 ‘뷰티풀 카오스’는 오는 27일 컴백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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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아이#메간#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