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G전자, 단기 상승세 이어가”…장초반 매수세에 77,500원 돌파
산업

“LG전자, 단기 상승세 이어가”…장초반 매수세에 77,500원 돌파

임태훈 기자
입력

LG전자 주가가 다시 한 번 매수세를 타고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37분 기준 LG전자는 77,50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 대비 0.78% 상승했다. 거래 초반부터 오름폭을 넓힌 LG전자는 장중 고가 78,300원, 저가 77,100원을 오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상황이다. 오후 9시 37분 기준 거래량은 10만8,256주, 거래대금은 84억 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LG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이었던 22일에도 300원(0.39%) 상승하며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고, 단기적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실적 기대감과 더불어 내구소비재 시장 내 견조한 수요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재무 및 사업 부문에서도 LG전자는 생활가전과 전장사업 부문의 성장성이 부각되며 시장 내 무게 중심 이동이 이뤄지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경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LG전자의 사업 다각화와 원가 구조 개선이 중장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최근 반도체 등 원자재 가격 불안에도 LG전자 실적 관리 역량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북미·유럽 가전 판매가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경기 회복 시 소비 확대에 대한 기대감 역시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특정 단기 호재보다는 실적과 체질 변화 기대감이 꾸준한 주가 흐름을 뒷받침하는 모습"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방어 및 신사업 성장세 지속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LG전자를 둘러싼 업황 및 투자 심리 변화가 향후 국내 주식시장 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임태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lg전자#주가#매수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