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필 강렬 등장”…‘연:그날 밤, 종이 되다’, 첫 사극 도전→심장 뛰는 변신
첫 등장부터 화면의 공기를 바꾸며 등장한 유재필이 드라마 ‘연:그날 밤, 종이 되다’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익살과 진심, 두 가지 얼굴을 넘나드는 하인 꾀돌이로 완전히 변신한 유재필은 사극 장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완숙한 연기와 강렬함으로 이목을 모았다. 하연우의 복수와 운명을 따라가며 마주한 시련 속에서 유재필이 전한 절절한 감정은 작품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연:그날 밤, 종이 되다’는 사랑을 되찾기 위한 청년 하연우의 험난한 선택을 밀도 있게 담아내며, 유재필은 벽가문의 하인으로 극의 복잡한 줄기를 쥔 인물로 그려졌다. 첫 등장 장면에서 사극 특유의 말투와 표정, 작은 손짓 하나까지 세심히 살린 유재필은 “어디 신참 주제에 대감마님 침소에 청소하러 드는 겨?”라는 대사로 단번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단순한 조연을 넘어선 캐릭터의 역동성은 숏드라마 특유의 빠른 전개와 어울려 극의 리듬을 살리고, 긴장과 설렘을 오가게 했다.

그동안 꾸준히 연기 내공을 다져온 유재필은 드라마뿐 아니라 예능 MC, 가수 등 다양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꾀돌이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완성시키는 데 성공했다. 극 중에서 익살스러운 모습과 순간순간 감정의 농도를 조절하며, 중심축 역할을 해낸 점이 특히 돋보인다. 각 장면마다 씬 스틸러다운 매력이 응축돼, 복수극의 반전 포인트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시청자들은 서스펜스와 유머, 현실감 넘치는 대사와 살아 있는 움직임 속에서 유재필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하게 됐다. 단단하게 쌓인 다양한 활동 경험이 드라마 연기에도 진득하게 담겨, 앞으로 유재필의 행보 역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연:그날 밤, 종이 되다’는 숏드라마 플랫폼 비글루에서 볼 수 있으며, 유재필이 첫 사극에서 보여준 깊이 있는 변신과 감정의 결이 앞으로의 회차에 어떤 파동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