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8.09% 상승 마감”…미래에셋증권우, 사상 최고가 돌파에 투자 심리 반전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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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햇살 아래 증시는 예기치 못한 리듬을 연주했다. 미래에셋증권우는 11일 장 초반부터 단단한 호흡으로 거래를 이어가며, 오후 들어 뜨거운 상승 곡선을 그렸다. 7,570원을 시작점으로 삼은 주가는 시간이 흐를수록 차분히 오름세를 공고히 했고, 결국 8,150원에 닿으며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하루 동안 약 36만 6천 주가 주인을 바꿨고, 시장에서는 새로운 기대와 관망이 교차했다. 시가총액은 1,147억 원에 이르렀다. 미래에셋증권우의 PER은 5.98배를 보였으며, 1년 전 3,750원이었던 최저가와 비교하면 그 격차의 의미는 더욱 선명해진다.

흥미롭게도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약 8억 7천만 원, 19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투자심리는 외려 매도세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외국인 보유율은 5.99%선을 유지하며 꾸준한 관심이 엿보였다.
금융시장은 순간의 거래를 넘어서, 새로운 변곡점이 무엇이 될지 아득한 시선을 던진다. 투자자들은 절정에 오른 가격이 추세로 자리매김할지, 혹은 또다시 변화를 예고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으로 발표될 시장 변수와 기업 실적, 세계 금융환경의 작은 진동마저 예민하게 반응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 흐름을 가늠하는 자리가 더욱 절실해진 지금, 투자자들은 수치 이면의 결을 읽는 신중함을 다시금 꺼내들 때이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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