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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장중 6% 하락”…외국인·기관 매도세에 6만6,000원선까지 밀려
경제

“현대건설 장중 6% 하락”…외국인·기관 매도세에 6만6,000원선까지 밀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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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 현대건설 주가가 장중 한때 전일 대비 6% 가까이 하락하며 6만6,000원선까지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집중되며 투자심리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 기준 현대건설은 4,200원(-5.93%) 내린 6만6,600원에 거래됐다. 장중 고가는 7만100원, 저가는 6만6,300원이었다. 거래량은 약 87만6,157주, 거래대금은 5,9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대거 주식을 내던진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전일 외국인은 1만4,048주, 기관은 4만5,469주를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도 외국계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이 순매수보다 5만5,000주가량 많아 낙폭을 키웠다.  

실적 전망은 반전의 실마리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영업이익이 -1조2,634억 원, 당기순이익 -7,662억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2025년에는 각각 9,476억 원, 7,360억 원의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다만 지난해 대규모 손실의 여파로 주당순이익(EPS)은 -1,812원,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4.05배로 산정된다.  

현재 현대건설의 시가총액은 약 7조4,052억 원으로 코스피 74위에 위치해 있으며, 외국인 보유 비율은 24.98%다.  

증권업계에서는 경기 불확실성과 실적 정상화에 대한 신뢰 회복이 우선적 과제로 꼽히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실적 반등 기대감이 살아있으나, 주주 신뢰 회복과 기관·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금리 흐름과 2분기 이후 실적 발표, 기관·외국인 매매 동향이 주가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처=현대건설
출처=현대건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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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외국인매도#영업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