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품목 도입이 성장 견인”…대원제약, 상반기 실적 공개에 업계 주목
대원제약이 2024년 상반기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14일 발표된 연결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은 30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이익률 기준으론 지난해 4.7%에서 올해 2.7%로 하락했다.
회사 측은 신규 품목 도입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장과 이로 인한 매출 원가율 상승, 그리고 연구개발비, 인프라 투자 확대가 영업이익률 하락의 주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신제품 라인업을 넓히는 과정에서 생산 비용이 일시적으로 늘고 있으며, 연구개발과 설비 강화 등 성장 투자도 비용 요인으로 작용한 셈이다.
특히 이번 투자 확대 전략은 시장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수익성 개선의 토대가 될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대원제약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연구개발 투자 추이를 주요 경쟁 제약기업들과 비교하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는 R&D 비중 확대와 제품 라인업 확대를 병행하며 시장 선도력을 높이는 추세에 있다.
국내외 제약산업은 제품 경쟁력 확보와 매출 다변화를 위해 신제품 개발과 기술 투자에 점차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대원제약의 사례 역시 이 같은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영업이익률 하락이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성장 모멘텀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분석을 덧붙인다.
산업계는 최근의 성장세가 실제 수익성 강화와 신규 시장 확장으로 이어질지, 그리고 투자 확대의 효과가 실적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시하고 있다. 기술과 시장 경쟁, 투자 전략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