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ASEA 2025 2관왕”…눈물 섞인 환호→더비 향한 진심 울렸다

뜨거운 환호로 가득 찬 요코하마 K-아레나, 그 무대 위에서 더보이즈의 감정은 낱낱이 드러났다. 반짝이는 조명과 함께 펼쳐진 이들의 퍼포먼스는 벅찬 기쁨과 짙은 여운을 동시에 남겼다. 본상과 베스트 컨셉추얼 아티스트 부문에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멤버들은 눈빛으로 서로의 땀과 고생을 격려했고, 팬클럽 더비의 이름을 부르며 고마움을 진심으로 전했다. 군 복무로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상연을 향해 던진 따뜻한 메시지까지 더해지며 무대는 짙은 울림으로 물들었다.

이번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5’에서 더보이즈가 거머쥔 2관왕의 영광은 그간 이어진 글로벌 팬들과의 교감 그리고 수많은 밤을 지새운 멤버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이었다. 멤버들은 “모든 건 더비 덕분”이라고 입을 모으며, 팬들에게 무대의 주인공을 내어주듯 깊은 감동을 안겼다. 상연에 대한 짙은 그리움과 서로를 향한 신뢰는 더보이즈가 만들어낸 특별한 팀워크의 현장이었다.

무대는 정규 3집 수록곡 ‘Rock and Roll’로 단숨에 열기를 끌어올린 후, 타이틀곡 ‘VVV’로 이어져 폭발적인 에너지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각 멤버들의 손끝에서 느껴지는 호흡, 뚜렷한 콘셉트의 연출, 그리고 그 안에 담긴 팬들과의 교감은 현장에서 잠시마저 숨을 죽이게 했다. 주연과 영훈은 이틀간 MC로 활약하며 부드러운 진행과 재치 있는 멘트로 시상식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동료 아티스트들과의 자연스러운 호흡, 관객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섬세함까지 무대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더보이즈는 올해 초 정규 3집 ‘Unexpected’를 출시한 이후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다양한 무대를 소화했다. 일본과 한국 팬 콘서트를 통해 쌓은 음악적 열정과 소통 능력은 이번 수상으로 더욱 빛을 발했다. ‘ASEA 2025’에서의 2관왕은 한계를 뛰어넘은 팀의 성장과 팬과의 신뢰를 증명하는 순간으로, 앞길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더보이즈는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하반기에도 활발한 음악적 도전과 소통이 계속될 전망이다. 팬클럽 더비와 또 어떤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갈지, 이들의 무대가 앞으로도 글로벌 K팝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보이즈가 2관왕의 감동을 남긴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5’는 29일 요코하마 K-아레나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