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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드렁크라 고백 폭발”…김동현, 핸썸가이즈 배꼽 잡은 예능감→현실형제 웃음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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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드렁크라 고백 폭발”…김동현, 핸썸가이즈 배꼽 잡은 예능감→현실형제 웃음 소동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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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부드러운 골목길을 따라 ‘핸썸가이즈’ 멤버들이 서울 부암동에 모였다. 김동현은 특유의 쾌활함에 진솔한 고백까지 더하며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보기만 해도 설레는 식사와 장난스러운 농담이 번갈아 오가던 테이블 위, 다섯 남자의 따스한 형제애와 거침없는 웃음이 깊게 깔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이 서울 종로 부암동과 서촌을 누비며 각자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원정길 첫머리, 신승호가 건넨 “형, 오늘 머리는 괜찮냐”는 농담에 김동현은 “펀치드렁크라 잘 까먹는다”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복싱 선수로 누적된 시간과 경험이 피어나는 농담 뒤편에는 김동현 특유의 구수함이 묻어났다.

“펀치드렁크라 잘 까먹어요”…김동현·핸썸가이즈, 미국계 기업 논리에 폭소→배꼽 잡게 만든 한마디 / tvN
“펀치드렁크라 잘 까먹어요”…김동현·핸썸가이즈, 미국계 기업 논리에 폭소→배꼽 잡게 만든 한마디 / tvN

점심에는 남도 한정식 앞에서 두 번씩 의지를 시험당했다. 김동현은 “전 아직 배불러요”라며 그만 먹겠다 선언했지만, 저녁 메뉴로 동파육과 어향가지, 훠궈가 등장하자 “지금 위에 공간이 생기는 중”이라며 기어이 식욕을 드러냈다. 맛을 앞에 둔 다짐은 쉽게 무너졌고, 멤버들은 그의 변화무쌍한 멘트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분위기가 절정에 이른 밥값내기 퀴즈에서는 미국 관련 문제가 등장했다. 김동현은 “내가 미국계 기업에 있었다, 텐이얼즈 왔다갔다 했다”고 진지하게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자 이이경이 “혹시 UFC를 말하는 거냐”라며 짚자, 김동현은 “맞다, 미국에 텐이얼즈를 왔다갔다 한 사람이다”라고 주장하면서 한마디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밥값 계산 고비를 넘어보려는 그의 황당 논리는 결국 멤버들의 폭소를 이끌어 냈고, 유쾌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각기 다른 취향과 넉살이 뒤섞인 핸썸가이즈의 원정길은 보는 이들마저 허기졌고, 빠르게 터지는 에피소드와 김동현의 즉흥적 위트가 좌중을 사로잡았다. 밥값 계산 1위 김동현의 본능적 방어전, 진솔한 미식 탐구, 갑작스레 쏟아진 미국기업 논리까지, 서로 밀고 당기는 다섯 남자의 케미는 잠시나마 일상의 소음을 잊게 했다.

 

노을이 물든 저녁에도 다섯 남자의 온기는 깊게 번졌다. 긴 하루를 장식한 유쾌한 말장난과 배려, 회피 속 드러난 진심이 시청자들에게도 따뜻하게 스며들었다. 궁금증도, 식욕도 유쾌하게 달랜 예능적 순간들은 이번 주 ‘핸썸가이즈’ 25회에서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늘 29일 오후 8시 40분 tvN을 통해 다섯 남자의 미식 원정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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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핸썸가이즈#차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