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학상 23회 공모”…한국화이자제약, 의학연구 본질 혁신→3개 부문 수상자 모색
정밀의학의 시대를 맞아 국내 연구자가 선도적 의학 역량을 세계무대에 드러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한국화이자제약이 주최하고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관하는 제23회 화이자의학상이 수상자 후보의 공모에 들어간다. 의학 발전과 인류 건강 복지 증진을 동시에 추구하는 이 상은, 기초의학·임상의학·중개의학 등 순수 연구 영역에서 학문적 기여도가 돋보이는 의과학자를 격려한다.
화이자의학상은 1999년 한국화이자제약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처음 제정돼 지금까지 총 55명의 의과학자에게 수상을 안겼다. 본 상은 논문의 연구 우수성, 과학성, 창의성 및 공헌도를 핵심 기준으로 하며, 후보자 선정 및 심사 과정 역시 엄정하게 이뤄진다. 올해도 기초의학, 임상의학, 중개의학 등 3개 부문에 걸쳐 뛰어난 연구 논문이 접수되며, 각 부문별로 수상자 1인이 선정된다. 수상자에게는 5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올해 논문 제출 대상은 2023년 8월 1일부터 2025년 7월 31일 사이 국내외 순수학술지 게재 논문이다.

응모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의 의사 면허 소지자이거나,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소속 의과학자로 한정된다. 논문 제출 및 추천서, 이력서 등 서류를 준비해 7월 31일까지 접수해야 하며, 동일 논문으로 이미 국내외에서 수상했거나 타 시상에 현재 응모 중인 논문은 제외된다. 심사는 연구의 우수성과 학술적 공헌, 적용 가능성을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이 특징이다.
최종 수상자 발표는 9월 16일, 시상식은 11월 5일로 예정됐다. 한상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원장은 “혁신적 치료 대안 기반의 연구자가 국내 의학계 도약의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는 “화이자제약은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헌신하며 국내 의학연구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IT·바이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화이자의학상이 국내 의료 연구의 도약을 촉진하는 상징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