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52,850원 돌파”…방산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 유입
한화시스템 주가가 장중 52,850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8일 오후 12시 4분 기준 한화시스템은 전날보다 950원(1.83%) 오른 5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51,500원까지 하락했으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53,300원까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약 65만 8,000주, 거래대금도 346억 원을 기록하는 등 활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방위산업 및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정부 정책 기대감이 반영되며, 외국인을 중심으로 수급이 견조하다. 외국인은 이날 약 1만 5,000주 순매수를 보이며 지분율 8.31%를 유지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지만, 전체적으로 수급균형은 유지되는 모습이다.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2025년 3월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374억 원,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이 410억 원에 달했다. 투자지표도 양호하다. ROE 15.98%, PER 22.67배, PBR 2.94배로 방산주 업종 평균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 중이다.
수급과 실적 호조가 맞물리며 전문가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증권가의 투자의견 평균은 3.87로 ‘매수’에 해당하며, 목표주가는 48,000원 수준이다. 최근 주가는 52주 최저가(16,530원)보다는 크게 올랐으나 52주 최고가(70,200원)에는 여전히 못 미친다.
방산 및 항공우주 수요 증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 수혜 기대감과 함께 한화시스템의 중장기 투자 매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앞으로의 글로벌 방산 수요 및 정부 정책 방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