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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고점 근접한 주가 상승”…1,250만주 거래에 투자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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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고점 근접한 주가 상승”…1,250만주 거래에 투자자 관심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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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대장주인 삼성중공업이 21일 오전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 기준 삼성중공업은 전일 대비 1.69% 오른 1만 9,2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난 18,930원 대비 320원 오른 수준으로, 장중 한때 고점인 19,320원을 터치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글로벌 해운·조선 시장이 수주 회복세를 보이며 국내 조선사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삼성중공업 주가의 강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PER(주가수익비율)은 59.78배로, 업계 평균(36.59배)을 크게 상회한다. 시가총액은 16조 9,400억 원으로 코스피 32위,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도 31.22%에 달한다. 이날 오전 거래량은 1,251,416주, 거래대금은 239억 8,800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동일 업종인 조선업종 전체도 2.57% 상승해 업계 전반에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최근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 확대로 인한 수주 기대감, 그리고 조선업 불황기 이후 회복세와 맞물린 시점이라는 해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계의 주가가 실적 회복 및 글로벌 발주 환경에 따라 추가 변동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도 스마트선박, 친환경 추진 기술 등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업계 전반의 성장 탄력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PER이 업종 평균을 상회한다는 점에서 과열 우려와 중장기 모멘텀 간 균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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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조선업종#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