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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6억 규모 수주…대우건설, 풍무역세권 공동주택 신축으로 실적 기대감 확산
경제

3986억 규모 수주…대우건설, 풍무역세권 공동주택 신축으로 실적 기대감 확산

전서연 기자
입력

대우건설(047040)이 2025년 6월 10일, 사우동 풍무역세권 일대에서 대규모 공동주택 신축공사 수주 소식을 전했다. 이번 계약금액은 3985억 6,354만 5,800원(부가가치세 포함)으로, 2024년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최근 매출액 대비 3.79%에 해당한다. 대상 부지는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428-3번지 일원으로, 사업의 중심에는 12개 동 지하2층~지상29층까지 펼쳐지는 1,524세대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이 자리 잡는다.

 

공사의 발주처는 대우건설의 계열사인 디에스케이피에프브이 주식회사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실착공일로부터 36개월에 걸쳐 프로젝트가 전개될 예정이며, 대금 지급은 분양수입금을 바탕으로 한 기성불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별도의 계약금이나 선급금은 발생하지 않으며, 대우건설은 공사도급계약서의 조항에 의해 향후 금액이나 기간이 일부 조정될 수 있음을 명확히 했다.

3986억 규모 수주…대우건설, 풍무역세권 공동주택 신축으로 실적 기대감 확산
3986억 규모 수주…대우건설, 풍무역세권 공동주택 신축으로 실적 기대감 확산

이번 수주의 규모는 시장 내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평가된다. 매출액 10조 5,036억여 원에 견줘 결코 작지 않은 비중을 확보하게 됨은 물론, 지속 가능한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 기반 마련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대우건설의 장기 실적에 미칠 영향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경기 김포의 풍무역세권 개발은 인구 유입과 상업·주거시설 확충이 동시에 이뤄지는 지역 개발의 상징으로 떠오른 지 오래다. 여기에 대우건설이라는 국내 대형 건설사의 참여가 더해지면서 단순한 매출 확대를 넘어, 거점 도시로의 변모가 예고된다. 건설사 입장에서도 활발한 분양시장과 부동산 경기 회복세가 맞물리며 이번 계약의 긍정적 효과가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프로젝트는 분양수입 내에서 지급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공정별 자금 유입이 실질적으로 연결된다. 이는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의 리스크 관리를 중시하는 움직임과도 궤를 같이하며, 향후 대우건설의 재무 건전성에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이해된다.

 

이처럼 매출 기반이 한층 견고해진 기업의 선택은, 지역 주거환경 개선과 더불어 투자자 및 건설업계 전체에 새로운 활기를 불러올 전망이다. 앞으로 실착공 일정과 분양 성과에 따라 추가적인 매출 반영이 예고되는 만큼, 대우건설의 행보와 김포 풍무역세권 개발의 다음 단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장은 조용히, 그러나 뚜렷하게 전환점을 예감하고 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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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풍무역세권#디에스케이피에프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