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 전면 부인”…밍구스 리더스, 여성 상해 사건에 파문
현지시각 8월 26일, 미국(New York)에서 유명 배우 노먼 리더스와 모델 헬레나 크리스텐센의 아들 밍구스 리더스가 여성 폭행 혐의로 체포된 후 첫 법정에 출석했다. 이번 사건은 피해 여성과의 접촉 금지 등 임시 보호 명령까지 내려지며 연예계와 국제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밍구스 리더스는 뉴욕 경찰국(NYPD)에 의해 체포됐으며, 피해 여성은 목과 다리에 상처를 입고 의료 기관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밍구스가 주먹을 휘두르고 피해 여성의 목을 조른 뒤 바닥에 내던진 것으로 보고, 무모한 신체 상해 유발 등 총 5가지 폭행 관련 혐의로 기소했다. 이에 대해 밍구스 측은 법정에서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밍구스 리더스의 변호인은 “피해자가 수면제를 복용하고 극단적 행동을 시도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혐의의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강변하고 있다. 하지만 밍구스는 과거에도 여성 폭행 전력으로 법적 처분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사건이 단순한 해프닝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사안은 미국 내 대형 연예인 가족의 범죄 사건이라는 점에서 언론의 관심을 끌고 있다. CNN 등 외신은 “헐리우드 유명 인사 자녀의 폭력 사건이 미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며, 피해자 보호와 셀러브리티 책임론을 병행 보도했다.
밍구스는 오는 10월 8일 다시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며, 처벌 수위와 형사 책임이 사회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예계 내 익명성과 공인 책임의 경계에 대한 논쟁이 재점화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번 폭행 혐의가 향후 밍구스의 활동뿐 아니라 연예계 내 가족 범죄 이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