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이름 닮은 남 탓에 오열”…불륜설 상처→진실 그날의 눈물
밝은 인사로 문을 열던 이경실은 이혼 후 예고 없이 밀려든 불륜설과 혼란의 중심에서 지독한 외로움에 휩싸였다.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에 출연한 그는 묵직한 현실과 루머의 파장을 고백하며, 그날의 상처와 진심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나지막한 목소리로 그는 자신을 둘러싼 불륜 의혹이 얼마나 거셌는지, 그리고 사소한 오해가 인생 전체를 흔들어놓은 순간들을 덤덤히 추억했다.
이경실은 “이혼은 원래 계획하지 않은 일이었다”며, 서른여덟이라는 나이로 인생의 갈림길에 섰던 당시를 떠올렸다.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기도 전에 불현듯 들려온 한 엔터테인먼트 대표와의 염문설, 낯선 사람의 법인카드, 백화점 명품 쇼핑 등 너무나 사실처럼 포장된 루머가 퍼져나갔다. 한 기자로부터 진위 여부에 대한 단도직입적인 질문을 받을 때, 그는 모르고 있던 일에 뜬금없는 오해와 함께 눈물을 쏟을 수밖에 없었다.
눈가가 붉어진 채, 이경실은 “저는 예전 남편에게도 포인트 카드 하나 못 받았다”고 토로하며, 당혹과 분노, 그리고 서글픔이 한꺼번에 밀려드는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결국 한참이 지난 후에야, 루머의 출처가 이름이 비슷한 다른 연예인임을 알게 됐다고 한다. 자신은 전혀 관계없었지만, 억울하게 씌워진 오해는 긴 시간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았다.
한편, 이경실은 “그래도 부유한 사람과 연관됐다는 소문이라 그나마 괜찮다”고 너스레를 떨며, 끝내는 루머를 만들고 유포한 이들에게 “너나 잘하세요”라는 한 마디를 전했다.
유튜브에서 영상으로 공개된 이경실과 ‘롤링썬더’의 솔직한 대화는 지난 12일 시청자에게 울림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