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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스터로이드’ 게임스컴 데뷔”…글로벌 소통 확대→브랜드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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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스터로이드’ 게임스컴 데뷔”…글로벌 소통 확대→브랜드 혁신

이예림 기자
입력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 최초로 참가, 자체 개발 전기차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와 연계된 레트로 아케이드 게임을 공개하며 브랜드 혁신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독일 쾰른메쎄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차는 소형 전기 SUV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를 주인공으로 한 아케이드 게임 ‘인스터로이드 레트로 아케이드’를 선보이며 자동차와 게임, 두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창의적 시도를 알렸다.

 

2025년 8월 게임스컴에 전격 데뷔한 현대차는 ‘레트로 앤 패밀리’ 부스에서 콘셉트카와 함께 복고풍 게임 체험 공간을 조성했다. 인스터로이드 레트로 아케이드는 인스터로이드 콘셉트카, 그리고 기동성과 디지털 감각이 결합된 게임 설계로 게이머의 몰입을 유도했다. 게임은 두 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에서는 스테로이드 캔 모양의 전기 아이템을 수집해 차량 캐릭터를 진화시키고, 2단계에서는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선을 이용해 적을 가두는 독창적 방식이 도입됐다.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는 2024년 3월 공개 후 윙 스포일러, 휠 아치 공기 플랩 등 미래지향적 요소를 가미해 기술적 진보와 디자인의 결합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차 ‘인스터로이드’ 게임스컴 데뷔”…글로벌 소통 확대→브랜드 혁신
현대차 ‘인스터로이드’ 게임스컴 데뷔”…글로벌 소통 확대→브랜드 혁신

현대차는 기존에도 ‘캐스퍼 스튜디오 부산’에서 국내 게이머 대상 체험 공간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브랜드 체험을 시도했다. 이번 글로벌 진출은 모빌리티와 게임 산업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확장하고 새로운 고객층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모빌리티와 게임의 경계를 넘나드는 브랜드 경험으로 새로운 소통을 시도하겠다”고 밝혔으며, 업계 전문가들은 자동차 산업이 디지털 기술 및 엔터테인먼트와의 융합을 통해 브랜드 가치와 차별화 역량을 제고하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현대차의 이번 게임스컴 참가가 유럽 시장에서의 미래형 자동차 홍보 방식에 있어 한 획을 긋는 계기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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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인스터로이드#게임스컴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