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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빈티지 소년의 오후”…뭄이의 꿈, 조용한 위로→깊어진 감성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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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빈티지 소년의 오후”…뭄이의 꿈, 조용한 위로→깊어진 감성 교감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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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번지는 오후의 빛이 전웅의 일상을 포근하게 감쌌다. 붉은 격자 무늬 소파에 깊숙이 기대앉은 전웅은 블랙 파자마 차림으로 세상의 소음을 잠시 내려놓은 듯 평온함을 자아냈다. 둥근 안경 너머로 전해지는 표정에는 사소한 걱정도, 피로도 희미하게 걸쳐져 있었지만 그보다는 온화하고 따스한 기운이 더욱 짙게 배였다.

 

잔잔한 조명 아래에서 작은 책을 감싸쥔 전웅의 모습은 한낮의 서재를 닮았다. 옆에는 오래된 엽서와 앤티크 액자, 벽에 자리 잡은 빈티지 라디오와 넓은 러그, 책장에 놓인 소품과 회화 작품들이 조화롭게 배치돼 고요한 공간에 지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발끝까지 차오르는 흰 양말, 조심스레 숙인 고개 사이로 스며드는 빛 한 줄기가 집안의 온기와 연결됐다. 전웅이 꾸려낸 이 감성적인 순간은 보는 이들에게 작은 쉼표를 선물했다.

그룹 AB6IX 전웅 인스타그램
그룹 AB6IX 전웅 인스타그램

이날 전웅이 남긴 짧은 멘트 ‘뭄이의 꿈’은 스스로에게도, 팬들에게도 부드럽고 담담한 평온함의 메시지로 다가왔다. 삶의 한켠을 정성스럽게 꾸미는 소년의 모습에는, 현실과 몽환이 겹치는 잔상처럼 사유의 결과 깊어진 성숙함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전웅의 감각이 오롯이 묻어난 사진과 그가 전한 짧은 글귀에 팬들은 “일상 속의 휴식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전웅의 집 같은 따스함이 느껴진다”, “몽환과 현실이 겹치는 순간 같다” 등의 감상으로 응답했다. 나지막이 퍼진 잔잔한 공감과 오래 머무는 여운이 이번 게시물 곳곳에 스며들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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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ab6ix#뭄이의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