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문희경, 절절하게 전한 추모”…최정우 별세에 깊은 슬픔→연기 인생에 남긴 여운
엔터

“문희경, 절절하게 전한 추모”…최정우 별세에 깊은 슬픔→연기 인생에 남긴 여운

강예은 기자
입력

밝은 기억과 애정 어린 추억으로 반짝이던 문희경의 마음이 깊은 추모로 물들었다. 배우 문희경이 고 최정우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SNS를 통해 진심 어린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며 업계 동료로서의 애틋함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한 시대를 함께 살아낸 배우의 사라짐은 남겨진 동료들에게 다시금 삶과 연기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최정우는 1975년 연극 ‘어느 배우의 생애’로 데뷔해 오랜 시간 무대와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했다. 연극배우로서 시작해 1980년에는 성우로도 새 길을 열었으며, 영화 ‘공공의 적2’, ‘친절한 금자씨’,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의형제’, ‘마녀’,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등 스크린을 빛낸 작품들도 차곡차곡 쌓았다. 뛰어난 표현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대중의 기억에 남은 고인은 ‘바람의 화원’, ‘찬란한 유산’, ‘신의 퀴즈’, ‘뿌리깊은 나무’, ‘내 딸 서영이’, ‘주군의 태양’, ‘푸른 바다의 전설’, ‘사랑이라 말해요’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에도 출연해 존재감을 남겼다.

출처=문희경 SNS
출처=문희경 SNS

무대를 넘어 방송과 영화, 드라마에서 매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최정우는 가까이 있었던 동료들에게도 깊은 영감을 남겼다. 최근까지도 ‘옥씨부인전’, ‘수상한 그녀’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약하며, 노련한 내공으로 여운을 전했다. 문희경을 비롯한 많은 배우들이 그의 빈자리를 진심으로 아파하며, 그 이름과 연기는 계속 회자될 전망이다.

 

문희경이 전한 애도는 단순한 동료의 이별을 넘어, 예술인들이 꿈과 열정으로 남길 수 있는 가장 순수한 위로의 순간이었다. 연극과 스크린, 드라마를 아울러 삶을 나눈 이들이 하나둘 무대 뒤로 퇴장할 때마다, 관객과 동료의 가슴에는 사라지지 않는 울림이 남는다.

강예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문희경#최정우#연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