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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초반 급등 후 약세 전환”…아난티, 여행·소비 기대감에 수급 ‘출렁’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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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레저부문 코스닥 상장사 아난티가 22일 장 초반 급등 후 약세로 전환되며 변동성이 부각됐다. 이날 아난티 주식은 전일보다 0.22% 오른 9,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9,630원에서 출발해 한때 9,78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곧장 매도세가 유입되며 저가 9,050원까지 하락했고, 오후 들어 다소 반등하며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후 2시 19분 현재 누적 거래량은 214만 8,000주, 거래대금은 2,007억 1,000만 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유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시장에서는 단기 매수세와 이익 실현 매도세가 반복되는 수급 공방이 치열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아난티는 리조트 및 골프장, 회원권 등 고가 레저 사업을 주력으로 하며 최근 여행 수요 회복, 소비심리 개선 등 외부 환경이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여행·레저 관련 종목에 대한 기관 및 개인 매수세가 단기 모멘텀을 제공했지만, 장 초반 급등 부담에 차익 실현 매도도 빠르게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주가는 9,100원대에서 추가 하락을 방어할 수 있을지가 남은 거래 시간의 관전 포인트로 부상했다. 전문가는 “중장기적으로 여행 및 레저 산업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나, 단기 변동성이 큰 만큼 매매 공방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업계에선 수급·심리 흐름에 따라 주가 추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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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리조트#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