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러브라인 충돌”…영호 몰표·광수 눈물→심야 데이트 운명 교차

따스한 대화로 데이트를 시작한 ‘나는 SOLO’ 26기 출연자들은 한순간 감정의 심연에 몰입했다. 기대와 달리 마음이 교차하는 장면이 이어지며 모든 출연자들의 시선은 긴장으로 가득했다. 영호가 이른바 ‘의자왕’으로 등극한 순간부터, 러브라인은 살얼음 위를 걷듯 예측 불허의 국면을 맞았다.

영숙과 상철, 정숙과 경수, 옥순과 영수, 순자와 영호·영식, 현숙과 영철, 영자와 광수로 이어진 ‘랜덤 데이트’에서는 감정이 실타래처럼 뒤엉켰다. 옥순은 영수가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는 말을 우연히 듣게 됐고, 데이트 내내 차가운 분위기를 숨기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수는 언어의 온기로 간극을 메우려 애썼고,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은 공통의 취미를 발견하며, 서서히 얼음장을 녹여갔다.

심야 데이트에서는 선택의 무게가 한층 날카로워졌다. 영호는 현숙, 순자, 영숙 세 여성의 선택을 동시에 받으며 견고한 인기의 벽을 세웠다. 순자는 망설임도 없이 ‘직진’을 선언하며 마음을 굳혔고, 현숙은 이 마음을 “팬심일지라도, 거기서 멈출 순 없다”는 말로 기류를 달궜다. 세 사람의 감정선은 점점 진한 삼각 구도로 엮였다. 반면 광수는 선택을 받지 못하자 현숙에 대한 애틋함과 실망이 뒤섞인 눈물을 흘려, 스튜디오 안과 시청자의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상철 역시 정숙과 영자의 선택을 한몸에 받으며 러브라인의 중심에 섰다. 치열한 감정선은 정숙의 “질투심이 많다는 걸 알았다”는 고백에서 높아졌고, 영숙과의 미묘한 신경전으로 긴장감이 치솟았다. 영호 역시 “순자가 1순위지만 현숙과도 대화를 더 해보고 싶다”며 솔직한 흔들림을 드러냈다. 고학력과 전문직 ‘골드 특집’다운 다채로운 면면들이 각기 다른 속도로 사랑의 문을 두드리는 풍경만큼은 단연 돋보였다.

‘나는 SOLO’ 26기의 예측 불가한 로맨스는 6월 4일 밤 10시 30분, 또 한 번의 반전을 품고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