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LUSD·XRP는 금융 인프라의 새로운 표준”…리플, 인터넷 오브 밸류 전략에 주목
2025년 9월 1일(현지시각), 미국(USA) 기반의 핀테크 기업 리플(Ripple)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RLUSD와 디지털 자산 XRP를 중심으로, 결제 네트워크를 넘어 ‘인터넷 오브 밸류(Internet of Value)’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RLUSD가 제도권 금융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토대로 시장에 안착하고, XRP는 온디맨드 유동성을 제공하는 다리자산으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리플이 최근 내놓은 RLUSD는 미국 국채, 정부 단기자금펀드, 은행예치금 등으로 구성된 준비금을 바탕으로 뉴욕 멜론은행(Bank of New York Mellon)이 보관하고,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의 감독을 받는다. 블루칩(Bluechip)의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으면서 기관 투자자와 글로벌 금융기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크립토(ZyCrypto)는 “RLUSD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프로그래머블 금융(Financial Programmability)의 핵심 기반으로 격상됐다”고 분석했다.

XRP는 기존의 국제 결제망보다 한층 빠르고 효율적인 가치 이전을 실현하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빈센트 반 코드(Vincent Van Code)는 “XRP는 단순 결제를 넘어, 전 세계 유동성을 인플레이션 부담 없이 실시간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ODL(온디맨드 유동성) 기능을 통해 사전예치 없이 자산을 조달하는 구조는 글로벌 결제시장의 비효율과 환위험을 크게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실제로 발표 이후 XRP 거래량이 급증했으며, RLUSD는 탈중앙금융(DeFi) 영역에서의 존재감도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리플이 금융 인프라 기업에서 기관 유동성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RLUSD의 규제 친화적 설계와 XRP의 다리자산 기능은 부동산 토큰화, 글로벌 상거래, 증권·자산의 디지털화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확장될 가능성을 열어뒀다. 블루칩 인증, 뉴욕 금융당국의 규제, 대형 커스터디사의 보관 체계 등은 신뢰 기반의 금융 네트워크 구축을 자신하는 주요 근거로 꼽힌다.
커뮤니티와 업계에서는 “새로운 책임성의 기준”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규제 의존도가 당장의 혁신성과 탈중앙성 정신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병존한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리플의 행보가 글로벌 금융시장 패러다임 전환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Bloomberg)는 견해를 전했다.
전문가들은 “RLUSD와 XRP의 결합 전략이 결제, 투자, 실물자산 전반에서 인터넷 오브 밸류 시대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리플이 향후 스마트 계약 기능을 강화하고, 제도권과의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할 경우, 글로벌 금융의 신뢰 기반 거래 역시 대전환을 맞게 될 전망이다. 국제사회는 리플의 차세대 금융 네트워크 구상이 실제 금융 질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