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10% 가까이 급락”…거래량 급증에 2,580원 마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주가가 7월 21일 전일 대비 285원 내린 2,580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18일 종가 2,865원과 비교할 때 약 9.95%의 급락세로, 투자자들의 변동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거래량 급증과 당일 낙폭 확대가 단기 악재에 따른 영향일지 주목하고 있다. 신약 개발 이슈 등 추후 회사 발표와 시장 반응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증시에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기존 종가 대비 큰 폭의 하락 출발(시가 2,860원) 직후 장중 최고점을 기록한 뒤, 오전 10시 전후 낙폭을 키우며 장 내내 반등 없이 약세를 이어갔다. 최저가는 2,580원으로, 결국 장 마감 직전까지 추가 상승세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총 2,780,893주의 대량 거래가 이뤄지며 거래대금도 73억 9,400만 원 규모로 집계됐다. 변동성 확대 신호에 투자자들은 관망세와 신중한 매매 전략을 동반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바이오테크 업종 전반에 걸친 투자 심리 위축과 신약 개발 일정, 글로벌 기술 수출 환경 등이 단기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주가 급락과 거래대금 증가는 단기 악재성 이슈나 종목별 변동성 심화의 결과일 수 있다”며 “향후 신약 파이프라인 성과 및 추가 공시 여부가 주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혁신 신약 개발을 기반으로 한 코스닥 상장사로, 각종 임상 시험 및 연구개발 성과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적지 않다. 이번 급락은 지난 6월 이후 조정폭이 가장 큰 사례에 해당한다.
증권가는 향후 연구개발 성과와 글로벌 기술이전 등 추가 성장 동력에 주목하며, 당분간 높은 주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회사의 신약 파이프라인 관련 발표와 코스닥 바이오 섹터 전체의 투자심리 회복 여부를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