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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현장 목소리 직접 듣겠다”…정청래, 잇단 경제인 간담회 이어 입법 반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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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현장 목소리 직접 듣겠다”…정청래, 잇단 경제인 간담회 이어 입법 반영 시사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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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민생 현안을 둘러싼 현장과 정치권의 접점이 부각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 중소기업인들과 만나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이틀째 경제 행보를 이어갔다. 정치권과 기업 현장 간 간극을 좁히기 위한 간담회가 이어지면서 입법 논의의 속도가 주목된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정책 간담회를 열고 “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당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자리에선 중소기업계가 현장에서 겪는 실제적 고충과 제도 개선 요청이 집중적으로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민생 경제 위기 속에서 국회가 해야 할 역할이 명확하다”며 관련 입법 추진도 시사했다.

정 대표가 직접 현장을 찾고 소통 폭을 넓히는 움직임은 전날 소상공인연합회 방문에 이어 이틀째다. 실제로 전날 간담회에서 소상공인연합회 측이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개정 근로기준법 적용 유예”를 요청하자, 정 대표는 “당 정책위에서 법적 검토를 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근로기준법 개정안 적용 유예 문제는 중소기업·소상공인계의 숙원 과제로, 실질적 해법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이와 같은 민주당의 현장 행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정치권이 직접 현장 목소리를 듣는 것 자체가 소통의 진전”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여야는 최근 민생경제 이슈를 중심으로 정책 경쟁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오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현장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쟁점화함과 동시에 법제 개선을 모색할 방침이다. 국회는 다음 회기에서 중소기업계 건의사항을 본격 논의에 올릴 전망이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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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더불어민주당#중소기업중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