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D·원어스 무대가 삼킨 밤”…쇼챔피언, 강렬 귀환→신인 폭발로 무대가 흔들렸다
불꽃 튀는 무대 위로 KARD와 원어스가 불어온 강렬한 기운은 마치 온 세상을 음악으로 물들인 듯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낯선 신인들의 설렘과 패기가 뒤섞인 ‘쇼! 챔피언’의 현장은 익숙함과 새로움이 교차하며 꿈의 무대로 물들었다. 누구보다 진한 팀워크와 감각적인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순간, 팬들은 매 순간 가슴 뛰는 설렘을 온몸으로 맞이했다.
글로벌 팬들을 위한 ‘친구데이’라는 특별한 기획 아래, KARD의 신곡 ‘Touch’는 혼성그룹만의 에너지와 자신감이 폭발하는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도발적이면서도 고혹적인 무드의 안무, 그리고 ‘나를 갖지 못하면 아쉬움은 네 몫’이라는 당찬 가사가 어우러져, KARD의 존재감이 무대를 장악했다. 변화와 성장을 거듭해온 원어스 역시 타이틀곡 ‘X’와 ‘TIME MACHINE (Korean Ver.)’을 통해 탄탄한 군무와 아련한 시간여행의 감성으로 한 뼘 더 깊어진 아티스트의 색을 드러냈다.

특유의 개성과 신선함으로 무장한 신예들의 등장은 현장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NouerA(누에라)는 ‘n (number of cases)’를 통해 청춘이 마주하는 다양한 경우의 수와 고민을 그려내며 공감의 공기를 자아냈다. 아홉(AHOF)은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Rendezvous)’로 소년의 순수함과 청량함을 뽐냈고, Baby DONT Cry는 데뷔곡 ‘F Girl’과 ‘지금을 놓치면 분명 너 후회할 거야’에서 러블리한 음색과 진정성이 담긴 메시지로 자신들만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개인의 서사도 빛을 발했다. 한승우는 직접 앨범 작업에 참여한 타이틀곡 ‘STOP IT’ 무대에서 사랑을 향한 솔직한 감상을 밝은 보컬로 풀어냈다. 크리에이터 랄랄의 부캐 율(YUL)은 데뷔곡 ‘아니라고 말해요’로 따스한 아날로그 감성, 호소력 짙은 음색, 그리고 90년대 복고의 정서를 세련되게 펼쳤다.
신인 아티스트와 베테랑이 한데 어우러진 코너 ‘나! 왔어!’에서는 Baby DONT Cry, NouerA, 아홉, 원어스, 율이 친구처럼 팬들의 질문에 답하며 소통했다. ‘출챔합니다’에서는 ‘친구데이’에 맞는 TMI가 공개돼 무대 뒤의 인간적인 매력까지 선보였다. 여기에 H1-KEY, POW, RESCENE, TIOT, 딕펑스 등이 각자의 매력을 펼치며 한 여름 밤을 뜨겁게 달궜다.
오늘 오후 5시, ‘쇼! 챔피언’은 MBC에브리원과 MBC M에서 동시에 생방송됐다. 매주 새롭게 바뀌는 화려한 라인업과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들은 음악에 꿈과 설렘을 얹어 시청자가 또 한 번 진심으로 추억할 수 있는 순간을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