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 톱10 진입”…에이비엘바이오, 장중 7% 급등세

바이오 업종이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에이비엘바이오가 8월 14일 장중 7%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코스닥 상위권에 진입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3분 기준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전일 종가보다 7.23% 오른 87,500원을 나타냈으며, 한때 90,500원까지 치솟으며 투자자 관심을 끌었다. 시가는 83,700원, 저가는 81,800원으로, 장중 변동폭이 두드러졌다.

총 거래량은 2,192,806주, 거래대금은 약 1,920억 원을 기록했고, 이는 코스닥 시장 내 활발한 거래 흐름을 방증한다. 에이비엘바이오의 시가총액은 4조 7,753억 원을 기록하며 54,575,095주의 전체 상장주식 중 외국인 비중이 10.43%(5,691,494주)로 집계됐다. 코스닥 내에서 시가총액 순위도 9위로 올라서면서 바이오 섹터 내 위상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같은 시기 동일 업종의 등락률이 -0.23%로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과 달리, 에이비엘바이오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상승 모멘텀을 보인 점도 시장의 시선을 끈다. 업계에선 신약 개발 기대감, 외국인 매수세 확대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매수 주체 확장과 업계 내 수급 재편 흐름에 주목하면서, “에이비엘바이오의 가격 변동성 확대가 코스닥 바이오 업종의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정책 지원, 연구성과,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여부 등이 중장기 주가 방향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급등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칠지, 코스닥 내 주도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