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거래일 연속 오름세”…현대바이오, 중형 바이오 거래 활발
국내 중형 바이오 업계가 최근 주가 회복세와 거래 활성화 흐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바이오가 23일 장중 1.58% 상승하며,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여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이 회사는 이날 오후 1시 58분 기준 14,11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220원 상승했다.
현대바이오의 장 초반 시가는 13,700원으로 출발해 14,280원까지 고점을 찍었으며, 중간에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하지만 대체로 우상향 추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저가는 시가와 동일한 13,700원으로, 당일 하방 압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58만여 주, 거래대금은 약 82억 원에 달해 중형 바이오 종목 중에서도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전일에도 2%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해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는 점 역시 투자자 사이에서 관심을 모았다.
업계에서는 최근 바이오 섹터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과 기술적 반등 신호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차익 실현 매물이 꾸준히 출회되면서 향후 지속적 상승 탄력 여부는 추가 모멘텀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바이오헬스 육성 정책과 R&D 지원 강화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관련 종목의 변동성 확대와 투자심리 회복세의 지속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이오 섹터의 글로벌 기술 경쟁 심화, 국내외 신약 임상 등 대형 이슈가 중장기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