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챔피언 7월 불꽃 승부”…장민호·마이진, 뜨끄러운 왕좌→생방 무대 긴장감 급상승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는 트로트 무대 위, ‘트롯챔피언’이 다시 한 번 진검승부의 장을 연다. 장민호와 마이진, 그리고 양지원이 7월의 왕좌를 두고 맞서는 순간, 무대 위로 몰아치는 긴장과 열정이 비롯되는 한여름 밤이 펼쳐졌다. 이름만으로 기대감을 자극하는 세 실력자의 눈빛과 울림이, 트로트 팬들의 마음에 오랜 파동을 남겼다.
각자의 개성과 색깔로 고유한 울림을 남긴 세 가수의 무대는 단순히 기술만이 아닌 진정성, 감정, 무대를 풀어내는 힘을 보여줬다. 마이진은 특유의 절제된 감성으로 ‘사랑의 리콜’을, 양지원은 뮤지컬과 콘서트를 넘나드는 역동성으로 ‘풀리네(On a roll)’를 선보여 분위기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장민호는 MC와 가수 모두에서 드러난 자신감과 품격으로 ‘으라차차차’ 무대의 주도권을 꽉 잡았다. 서로 다른 빛깔과 퍼포먼스가 한데 뒤섞이며 강렬한 여운을 남기는 라이브가 완성됐다.

이번 7월 무대는 출전 가수들의 경합뿐 아니라 명예의 전당 7번째 주인공 손태진의 새로운 도전도 한층 기대를 끌어올렸다. 손태진은 신중히 고른 가곡 ‘시간에 기대어’로 깊이 있는 감성과 여운을 전달했다. 그만의 서정적인 가사 해석과 음악적 표현은 관객들에게 긴 감동의 물결을 안겼다. 명예의 전당 등극 후 처음 펼쳐지는 이 무대는 트롯챔피언의 의미를 다시금 환기시켰다.
한편, 신곡을 들고 오랜만에 돌아온 송민준의 두 곡 ‘그림일기’와 ‘왕이 될 상인가’ 역시 관객의 시선을 단숨에 끌었다. ‘그림일기’에서는 담백하고 진솔한 감성, ‘왕이 될 상인가’에서는 퍼포먼스 아티스트로 완전히 성장한 모습을 선사했다. 송민준 특유의 진심 어린 음색과 솔직한 무대는 트로트의 새로운 색을 열었다는 평을 얻었다. 관객들은 오랜만에 마주한 송민준의 변신과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매 무대마다 팬들의 뜨거운 시선을 받는 최수호도 자신의 대표곡 ‘나불도 연가’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직접 최고의 퍼포먼스로 꼽는 무대답게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반전 스토리, 그리고 안무의 정수가 조화를 이뤘다. 무엇보다 트로트 무대의 즐거움과 신선함을 동시에 선사한 무대였다.
이번 ‘트롯챔피언’에는 김수찬, 박서진, 빈예서, 성리, 성민, 손태진, 송민준, 양지원, 이부영, 조정민, 채윤, 최수호, 최우진, 장민호, 태진아, 홍자 등 환상의 라인업이 총출동하며 여름밤의 열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마이진, 양지원, 장민호가 빚어낸 불꽃 같은 경합과 각 가수의 무대가 남긴 감동은 7월 10일 목요일 저녁 8시, 생방송으로 모든 트로트 음악 팬들에게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