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발 매수에 장중 강세”…현대차, 하락 뒤 소폭 회복세
현대차 주가가 7월 8일 오전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10시 19분 기준,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 오른 2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 종가 20만8,500원에서 0.48% 상승한 수치로, 전날 2,000원(0.95%)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시가는 20만7,000원으로 시작해 장초반 강한 상승세로 21만1,500원까지 고점을 찍었으나, 매도세가 늘어나며 20만5,5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오전 10시 19분 현재 거래량은 약 19만7,957주, 거래대금은 4,133억5,000만 원 수준으로, 시장의 관심도가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

현대차는 대표적인 자동차주로 글로벌 판매량, 환율 변동, 원자재 가격 등 여러 대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최근 단기 조정 이후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에 나서면서 단기 반등 흐름이 강하게 나타났다. 특히 지난주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전환이 단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장중 고점 돌파 후 일부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주가는 다시 조정 국면에 진입했으나, 당일 변동성 확대와 함께 단기 트레이딩 수요가 맞물리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SUV, 전기차 등 다양한 신차 전략이 현대차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지만, 환율과 원자재 시장 등 외부 불확실성도 여전히 변수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대차 주가가 단기 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발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수요와 환율 상황이 지속 핵심 변수로 작동하면 주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