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동나비엔 4% 급락”…외국인 매수에도 기관 매도에 7만4,100원 기록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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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주가가 8월 20일 오전 11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100원 내린 74,100원을 기록, 4.02%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2분기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단기적으로 기관 매도 우위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시초가는 75,500원에 형성됐으며, 장중 한때 75,800원까지 올랐다가 저점 73,900원까지 떨어졌다. 거래량은 5만 5,000주를 넘었고, 총 거래대금은 약 41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일 기준 2만 6,000주를 순매수하며 저점 매수세를 보인 반면, 기관 투자자는 같은 기간 약 2만 9,000주를 순매도해 단기 조정세를 이끌었다. 주요 매수 주체는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으로 나타났고, 매도는 KB증권, 메리츠증권이 주도했다.
경동나비엔의 2025년 3월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8,968원, 주가수익비율(PER)은 8.26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8배로 집계됐다.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영업이익 394억 원, 순이익 37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였다.
증권가는 투자의견 ‘매수’를 그대로 유지하며, 평균 목표주가를 13만 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 기관 물량 출회에 따른 변동성은 있으나 실적 개선에 힘입은 중장기 상승 여력을 점치는 분위기도 읽힌다.
향후 주가 흐름은 기관 수급 변화와 함께 3분기 실적 발표 등 추가 재무 지표에 달려 있을 전망이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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