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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SR 리더십”…벤츠, 스포츠 인재 장학 확대→사회적 가치 강화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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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국내 스포츠 유망주 50명에게 1억5천만원 규모의 ‘기브앤드림’ 장학금을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벤츠코리아가 마련한 이 장학 사업은 어려운 환경에 놓인 청소년 선수들의 훈련과 성장, 재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며 자동차 산업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방향을 선명하게 제시했다.

 

‘기브앤드림’ 프로젝트는 2020년 시작 이후 지금까지 300명에게 누적 9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지원 대상은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유망주로, 출전 및 훈련 비용, 용품 구입, 부상 치료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분야에 집중됐다. 피겨스케이팅 장학생 이윤호 군은 “부상으로 선수 생활 지속이 어려웠으나 장학금 지원으로 재활의 기회를 얻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러한 지원 모델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단순 경제적 후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미래세대를 겨냥한 전략적 CSR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는다.

글로벌 CSR 리더십…벤츠, 스포츠 인재 장학 확대→사회적 가치 강화
글로벌 CSR 리더십…벤츠, 스포츠 인재 장학 확대→사회적 가치 강화

벤츠코리아의 마티아스 바이틀 사회공헌위원회 의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와 지원을 더욱 강화해 청소년이 꿈을 잃지 않고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같은 사회공헌 확대가 브랜드 신뢰도 제고와 산업-사회 간 건강한 가치 사슬 구축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진단한다. 전문가들은 완성차 브랜드의 지속가능경영이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사회 전체의 역량 증진에 필수적 조건임을 강조했다. 향후 벤츠의 사회공헌 모델은 국내 자동차 산업 전반의 CSR 경쟁 구도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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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사회공헌위원회#기브앤드림#스포츠유망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