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명 격돌 임박”…조명우, 3쿠션월드컵 광주→세계 정상급 격전 예고
숱한 도전과 환호, 그 무게를 아는 선수들의 눈빛이 11월 광주를 비춘다. 세계랭킹 1위 조명우가 이끄는 한국의 자존심과, 22개국 150명 선수들이 선사할 세계 최고 무대. 트로피를 쥐기 위한 각자의 전략과 집중력이 대회장 곳곳을 수놓을 전망이다. 팬들 사이에는 이미 뜨거운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2025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이 11월 3일부터 9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열린다. 탁월한 기량을 갖춘 세계랭킹 상위 14위 이내 선수들이 모두 의무 참가하며, 본선 무대에는 세계랭킹 1위 조명우, 10위 허정한, 14위 김행직 등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조명우는 최근 월드게임 우승에 이어 세계 최초 그랜드슬램을 완성해, 이번 월드컵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모든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총상금 2억원, 세계랭킹 포인트 80점을 노리는 우승 경쟁은 예선부터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주요 선수로는 네덜란드의 딕 야스퍼스, 벨기에의 에디 먹스와 프레데릭 쿠드롱, 스웨덴 토르비욘 브롬달 등 각국 최고 스타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3쿠션 당구계를 이끌어온 '4대 천왕'과 국내 간판들의 자존심 대결에, 전세계 당구팬들의 이목이 광주로 쏠리고 있다.
대회는 3일부터 6일까지 예선, 7일 32강 조별리그, 8일 16강과 8강 토너먼트, 9일 4강 및 결승전 순서로 치러지며, 경기는 SOOP TV와 스카이스포츠, Ball 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대한당구연맹은 한국의 3쿠션 위상 강화와 철저한 대회 준비를 약속하며, 국내 예선을 통해 추가 본선 진출자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기록의 무게와 명예, 팬들의 함성이 한곳에 담길 광주 3쿠션월드컵의 무대. 한 경기, 한 샷, 그 안에 담길 선수들의 사연이 오랜 시간 팬들의 기억에 남을 듯하다. 대회는 11월 3일부터 9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