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3.38% 하락”…대한조선, 동종업종 강세 속 주가 변동성 확대
대한조선 주가가 9월 1일 장 초반 변동성을 보이며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 32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83,000원에 거래돼 전일 종가인 85,900원보다 3.38% 내린 모습을 나타냈다. 시가는 82,80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고점은 83,800원, 저점은 80,500원까지 기록했다.
같은 시각 대한조선의 거래량은 33만 2,492주, 거래대금은 273억 6,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3조 1,977억 원으로 코스피 127위에 올라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6.66배로, 동종 업종 PER 41.44배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업종 전반이 1.13%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한조선만 역행하는 분위기다. 외국인 한도 주식수 3,852만 6,312주 대비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8만 5,329주(소진율 0.48%)에 그친 것도 시장 내 이목을 끌고 있다.
조선 업계 관계자들은 PER 저평가와 외국인 소진율 저조 현상이 대한조선의 성장성에 대한 일부 우려를 반영할 수 있다고 해석한다. 대형 조선사의 수주 호황 속에서 중견업체들의 밸류에이션 갭, 외국인 투자자 유입 여부가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주가와 실적 사이의 간극이 단기 등락의 직접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 전반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대한조선이 하락세를 보이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리스크 재평가와 단기 조정 전망이 교차하는 모습이다.
조선 산업 내 수주 경쟁 심화, 수익구조 안정화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