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2% 낙폭에 출렁…진원생명과학, 기관 매도에 3,015원 마감
진원생명과학의 주가가 6월 4일 증시에서 뚜렷한 하락 곡선을 그렸다. 장 시작과 동시에 3,200원에 출발한 가격은 오전부터 매도 우위 장세가 얇은 안개처럼 드리웠고, 장중 내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한 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결국 마감 무렵에는 전일 대비 245원, 즉 7.52% 내린 3,015원에 거래가 종결됐다.
기관의 매도세가 이날 하락장을 주도했다. 금융투자업계 집계에 따르면, 이날 기관 투자자가 진원생명과학에서 7,409주를 순매도했다. 이에 외국인 또한 조심스러운 모습이 엿보였는데, 172주를 순매도하며 주가의 하방 압력에 동참했다. 외국인의 보유율은 8.45% 수준으로 나타나, 주식 시장의 굳건한 신뢰에는 거리를 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현장의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장 분위기의 불확실성과 단기 이익 실현 움직임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기관이 거래의 흐름을 주도하는 경향이 짙어졌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또한 유동적인 시황에 따라 미묘한 포지션 변화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됐다.
진원생명과학의 이 같은 하락은 투자자들의 심리에도 적지 않은 그림자를 드리웠다. 연속된 매도세 속에서 투자자들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려는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향후 주가 반등의 모멘텀을 찾으려면, 외부 유입 자금과 긍정적 재료, 혹은 기관의 태도 전환이 요구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주식 시장의 리듬은 늘 변화 속에서 기회를 품는다. 지속적인 매도세와 투자심리의 회복 단초를 주목해야 하는 시점이다. 다가오는 공시, 산업 내 새 소식들이 실타래처럼 주가의 향방에 실마리를 던질지 투자자들은 한층 섬세한 대비와 관찰이 필요한 국면에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