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쌍둥이 해프닝”…이수근, 현장 공감 폭발→남다른 고민 속 배려 묻어났다
똑같은 외모로 세상을 살아가는 쌍둥이 자매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밝은 미소 속에서도 남다른 고민을 품은 자매는 따뜻한 현장 분위기와 함께 잊지 못할 장면을 남겼다.
쌍둥이 중 동생이 밝혀낸 에피소드는 시작부터 모두의 집중을 이끌었다. 자신을 언니로 착각했던 언니의 남자친구 이야기에 서장훈이 놀라움을 표했고, 이수근은 본인도 혼자 있는 쌍둥이를 마주할 때면 누구인지 혼란에 빠진다며 깊은 공감을 건넸다.

자매는 학창 시절 겪었던 장면 또한 솔직하게 고백했다. 언니의 남자친구가 동생을 언니로 오인한 채 등을 다정히 두드리며 환하게 인사했던 기억, 또 언니가 동생 학교에 가서 수업 교재를 대신 받으며 ‘동생 행세’에 나섰던 해프닝까지 이어지면서 스튜디오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쌍둥이라는 이유만으로 지인뿐 아니라 모르는 이들에게도 얽힌 오해도 많았다. 폴댄스 강사로 일하는 언니가 회원들로부터 동생과 혼동된 사연을 전하자, 무심코 지나친 것에 대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누군지 몰라도 서로 인사를 해달라”는 부탁까지 하게 된 뒷이야기는 모두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외모만큼이나 비슷한 생활 방식, 모든 물건과 일상을 공유해온 자매의 고민도 감춰지지 않았다. “키, 몸무게, 버릇, 심지어 재산 분할까지 고민이다”는 진솔한 고백에는 현실적이면서도 애틋함이 묻어났다. 이에 이수근은 “한 명이 결혼하면 새 물건을 들이고, 남은 사람이 기존 물건을 사용하면 좋겠다”고 조언을 전하며 자매의 삶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이수근은 쌍둥이 자매 각자 앞에 펼쳐질 새로운 미래를 응원하며 “각자의 길을 가게 되더라도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따뜻한 격려를 남겼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 KBS Joy를 비롯해 LG U+tv 1번, Genie tv 41번, SK Btv 53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의 영상은 각종 온라인 채널과 포털 사이트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