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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 AI 아티스트, 경계 허문 도전”…기술·팬심 융합→K팝 미래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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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 AI 아티스트, 경계 허문 도전”…기술·팬심 융합→K팝 미래 흔든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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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호기심으로 문을 연 JYP엔터테인먼트와 블루개러지의 새로운 프로젝트는 AI 아티스트라는 상상 너머의 존재를 현실로 데려오기 시작했다. K팝의 익숙한 리듬에 첨단 AI 기술이 스며들며, 엔터테인먼트와 팬 경험의 오랜 경계가 서서히 허물어지는 순간, 음악 산업의 숨은 층위가 다시금 조명을 받았다. 인공지능과 팬심이 만나는 파격적 시도는 곧 업계 전반에 묵직한 물결을 예고했다.

 

JYP엔터테인먼트와 그 기술 자회사 블루개러지는 AI로만 구성된 신인 아티스트 개발에 본격 착수하며 독보적인 문화 실험을 시작했다. 두 회사가 그리는 미래 청사진의 중심에는 ‘실시간 소통’이라는 키워드가 놓였다. 단순한 가상 존재를 넘어, AI가 음악 팬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고 공감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야심이 깃들어 있다.

“AI와 팬, 경계 무너진다”…JYP엔터테인먼트, ‘AI 아티스트’로 K팝 혁신→글로벌 공략 / JYP엔터테인먼트
“AI와 팬, 경계 무너진다”…JYP엔터테인먼트, ‘AI 아티스트’로 K팝 혁신→글로벌 공략 / JYP엔터테인먼트

전통적인 K팝의 감성과 인공지능의 진보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이들은 특히 Z세대와 알파세대를 겨냥해 AI 기반 아티스트의 글로벌 진출을 설계해 나가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의 본질을 창의적으로 해석하려는 시도는 곧 해외 팬덤 확대와 신기술 접목이라는 두 갈래 전략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정민종 블루개러지 공동 대표는 “JYP만의 크리에이티브와 팬 경험, AI 혁신이 한데 어우러진다면, 엔터테인먼트의 본질부터 완전히 새롭게 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시나리오 작가, 음악가, 마케팅·3D 모델러·UX 디자이너·LLM 개발자에 이르는 17개 전문 직군이 투입된다. 기획에서부터 제작, 그리고 기술 구현, 크리에이티브와 팬 서비스, 캐릭터 설계, 상품 개발, 엔지니어링 등 엔터 사업의 전 분야를 관통하는 확장성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블루개러지는 JYP가 설립한 글로벌 팬 플랫폼 ‘FANS’를 거점 삼아 팬 커뮤니티 및 커머스 연계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아티스트 IP 기반의 디지털 서비스, 캐릭터 및 MD 사업, 첨단 AI 신사업 등 다각적 도전에 나서며 K팝의 미래 좌표를 새롭게 그려가고 있다. 양사는 이번 AI 아티스트 모델 구축과 함께 창의적이고 입체적인 팬 경험, 글로벌 팬덤 확장에 깊은 힘을 쏟고 있다.

 

관련 인재 채용은 JYP 통합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9월 30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K팝이 기술과 예술의 융합으로 또 한 번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지, 팬들 그리고 업계 전체의 뜨거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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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블루개러지#ai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