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황 고백, 사랑의 끝자락에서”...10기 영자 결별→병마와의 사투 속 진심 고백
밝게 서로를 응원하던 ‘나는 솔로 사랑은 계속된다’ 미스터황과 10기 영자의 이야기는, 이별 고백과 함께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인생의 무게처럼 조용히 꺼내든 결별 소식에 담긴 미스터황의 진심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는 자신의 부족함과 미흡함을 솔직하게 인정하며, 짧았지만 서로에게 남긴 의미를 곱씹는 모습으로 아픈 성장의 순간을 전했다.
미스터황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미 결별한 지 시간이 흘렀다고 밝히며, 공개적 알림에 대한 망설임과 그로 인한 오해, 괴로움의 시간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상대였던 10기 영자에게 쏟아진 시선과 괴롭힘에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해, 단순한 연예뉴스를 넘어 따뜻한 공감과 연민을 이끌어냈다. 그는 연애 과정에서 자신의 미성숙함으로 상대방에게 충분한 공감과 인정, 존중을 베풀지 못했다는 자책과, 반대로 10기 영자에게 받은 존중과 배려가 앞으로의 삶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 덧붙였다.

두 사람의 결별은 서로를 미워해서가 아니었다고 미스터황은 강조했다. 자신이 느낀 부족함이 또 다른 상처를 낳을 수 있음을 깨달았고, 이로 인해 먼저 이별을 고할 수밖에 없었던 아쉬운 속내를 고백했다. 끝내 그는 "멀리서나마 응원하겠다"는 진심과 함께, 좋은 시간에 대한 감사와 미안함을 담아 진솔한 작별 인사를 전했다.
여기에 더해 미스터황은 아직 병명이 정해지지 않은 질병과 길고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야 한다며, 자신을 향한 조롱과 비판보다는 응원과 위로를 부탁한다는 말을 남겼다. 아픔 속에서도 상대에 대한 애틋한 응원과 진심, 그리고 자신에 대한 뼈아픈 반성이 녹아든 그의 고백은, 평범한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도 특별한 울림을 남겼다.
미스터황과 10기 영자의 사연을 담았던 ‘나는 솔로 사랑은 계속된다’는 시청자들에게 사랑과 용서, 책임의 무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SBS Plus, ENA 채널을 통해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