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작업실 가득한 온기”…예술가의 저녁, 물감과 여름→거침없는 몰입

환하게 드리운 저녁 불빛 아래, 배우 하지원이 자신의 작업실에서 옅은 여름의 온도를 물감으로 녹여내는 시간이 펼쳐졌다. 거대한 화폭 앞에 선 하지원의 공기에는, 묵묵한 집중과 자유로운 손길이 어우러지며 일상과 예술적 열정이 자연스럽게 교차됐다. 그림자 젖은 공간에 퍼진 푸른 그림들과 빈티지 감성의 소품들은 예술가로서의 내밀한 역동을 그대로 보여줬다.

하지원은 민소매 화이트 탑에 카키색 작업복 바지, 운동화를 착용하고, 청색 모자로 머리를 가린 채 페인트 양동이를 꼭 쥐고 서 있었다. 그의 주변에는 완성돼가던 대형 캔버스와 조형물, 사용감이 스민 화구들이 셀 수 없이 쌓여 있었다. 공간을 잔잔히 적시는 침묵과 조명이, 예술가의 밤을 더욱더 깊게 맺힌 것처럼 느끼게 만들었다.

“작업실”이라는 짧은 설명과 함께 공개된 하지원의 모습은, 현실에서 마주한 진실한 창작의 시간을 암시한다. 고요한 열정에 자기만의 색을 입히며, 하지원은 하루의 한켠을 오롯이 예술로 채워나가는 여정에 들어섰다. 팬들은 “진지한 몰입이 감동적” “새로운 시작이 기대된다” 등 긍정적 반응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연기자로만 한정하지 않고 예술 창작의 영역까지 또 다른 도전을 이어가는 하지원. 여름밤 작업실의 깊이처럼, 매 순간 치열하고 새로운 색채로 자신을 물들이는 예술가의 행보가 조용한 설렘과 존경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