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E Group 통합의 탄생”…안석준, IP 거점 야심→콘텐츠 지형이 흔들린다
촉촉한 긴장 속 마주한 두 조직의 시선에는 긴 시간 준비해온 결실의 무게와 설렘이 함께 스며들었다. 회의실을 채운 응축된 분위기 아래에서, 하이그라운드와 TV조선 E&M이 마침내 강렬한 악수를 나눴다. 이 순간의 힘찬 선언은 단순한 계약 그 이상의 의미를 품었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생태계의 변곡점이 예고되며, 새로운 IP의 시대가 열릴 것을 알렸다.
하이그라운드와 TV조선 E&M은 ‘TME Group’이라는 이름 아래 긴 여정의 통합에 성공했다. 이로써 양사는 오랜 시간 쌓아온 제작 경험과 트렌드 적응력을 집약해, 하나의 거대한 IP 스튜디오로 도약하는 스토리를 완성했다. 4월 공식 계약과 5월 최종 승인을 거치며, 두 조직 모두 미래를 향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각자의 노하우와 열정이 견고하게 맞물리며, 새로운 이름은 이제 곧 전면의 얼굴이 됐다.

TME Group은 ‘토탈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라는 정체성에 부합하게 드라마, 예능, 영화, 음악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물었다. 이름 속 각 단어가 담은 ‘토탈’, ‘트랜스포메이티브’, ‘탈렌티드’, ‘트렌드’의 가치가 체계적으로 녹아들었다. 그 안에는 변화하는 시장에서 혁신의 물결을 선도하려는 굳건한 의지도 읽혔다. 지켜보는 시선마다 IP 스튜디오의 미래를 상상하게 했다.
특히 새로 출범한 TME Group이 가장 강조하는 건 OIMU, 즉 One IP Multi Use 전략이다. 단일 IP가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로 확장되는 이 전략은 기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흐름에 지각 변동을 불러올 것으로 관측된다. 드라마, 예능, 영화는 물론 자체 음원과 영상 IP확보에도 박차를 가해, 종합 스튜디오로서의 완결성을 강화한다. 더불어 인력 매니지먼트 영역까지 차례로 확장하며 엔터 시장 전체에 신선한 자극을 예고했다.
안석준 대표는 합병 직후, “IP 기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며 글로벌 스튜디오로 나아가는 첫 신호탄을 울렸다. 그의 진중한 목소리는 업계는 물론 대중과 투자자 모두의 기대를 한데 모으는 힘이 됐다. 직접적인 메시지는 메가 IP 개발, 해외 진출, 숏폼·AI까지 아우르는 미래의 엔터 산업 판도를 언급하며 본격적인 구상에 박차를 가할 뜻을 드러냈다.
두 조직이 내민 악수는 단순한 협업을 넘어 깊은 창조의 울림을 자아냈다. 트렌드 감각과 상상력이 응집된 콘텐츠가 곧 세상의 무대 위에 오를 예정이다. 새로운 IP의 탄생과 더불어, TME Group이 내딛는 여정은 곧 국내외 엔터테인먼트의 미래가 구체적으로 펼쳐지는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TME Group이 펼칠 다양한 콘텐츠는 앞으로 글로벌 스튜디오에 도전하는 여정의 한 획을 긋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