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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절규에 얼어붙은 순간”…살롱 드 홈즈, 악몽 같은 납치→쫓기는 공포의 소용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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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절규에 얼어붙은 순간”…살롱 드 홈즈, 악몽 같은 납치→쫓기는 공포의 소용돌이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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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햇살처럼 환했을 아파트 복도는 단숨에 짙은 어둠으로 가득 찼다.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에서 김다솜은 연쇄 성범죄자 쥐방울에게 사로잡혀, 숨소리조차 낼 수 없는 공포의 순간 속으로 떨어졌다.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어둠 한가운데, 김다솜의 불안에 휩싸인 표정이 화면을 파고들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옥죄었다.

 

이번 6회 방송은 자체 최고 시청률인 3.4%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증명했다. 아파트라는 지극히 평범한 공간은 한순간 범죄의 무대로 돌변했고, 여성 4인방의 유쾌한 팀워크와 통쾌한 빌런 응징 서사가 극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902호에서 정체를 드러낸 쥐방울이 사실상 모두를 위협하는 숙적으로 떠오르자, 긴장감은 더욱 팽팽히 조여들었다.

“납치 앞의 경악”…김다솜, ‘살롱 드 홈즈’서 일촉즉발 위기→극한 긴장 부른 장면 / ENA
“납치 앞의 경악”…김다솜, ‘살롱 드 홈즈’서 일촉즉발 위기→극한 긴장 부른 장면 / ENA

김다솜이 연기하는 소희는 우연히 수상쩍은 남성을 목격한 뒤, 어둠 속 납치라는 벼랑 끝에 내몰렸다. 칠흑 같은 방에 홀로 남겨진 소희는 두려움 속에서 양손에 커터칼을 쥐고 극한의 방어를 시도한다. 평범한 가정집 밖처럼 보여도 문이 닫힌 순간 이곳은 더할 나위 없이 위험한 범죄 현장이었다. 범인과 정면으로 마주한 그 순간, 김다솜의 눈에는 경악과 두려움이 쏟아졌고, 시청자 역시 숨을 고르는 듯한 묵직한 긴장감에 휩싸였다.

 

소희의 절박한 항거와 그를 둘러싼 공포는 광선주공 여자탐정단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떠오르게 한다. 여성들의 용기와 우정, 범죄 해결의 긴박한 스릴이 진하게 교차하며 각 캐릭터의 성장 또한 고스란히 스며든다. 아파트라는 익숙한 일상이 이해할 수 없는 악몽의 장이 되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선 과연 소희가 무사히 구조될 수 있을지, 그리고 쥐방울과의 심리전이 어떤 파국과 반전을 예고할지 궁금증이 더욱 증폭됐다.

 

드라마 ‘살롱 드 홈즈’는 범죄 추적의 치밀함과 팀워크의 묵직한 감동을 동시에 담아내며, 나날이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일상에서부터 터져 나오는 두려움과 유쾌한 반격 사이, 평범한 이웃들이 만들어내는 작지만 용감한 연대가 남다른 울림을 전한다. 안방극장을 뒤흔든 이번 납치극 이후, 광선주공아파트를 둘러싼 심리전의 다음 국면에 관심이 쏠린다.

 

‘살롱 드 홈즈’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펼쳐지며, 이후 회차는 7월 7일 밤 10시에 전파를 타는 동시에 쿠팡플레이를 통해서도 즐길 수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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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살롱드홈즈#쥐방울